당구기초/Bank Shot

[스크랩] 투뱅크샷 1

빅볼천사 2012. 6. 22. 17:24

쉽게 할 수 있는 방법같아 퍼왔어요....

 

오랜만에 포스팅해 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내용은 몇달전 4구기준 200점 치는 동생에게 알려준 방법인데 기본적인 원리만

이해하면 연습기간 없이도 바로 써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쉽습니다. 동생넘도 이젠 전형적인 투가락

(이하 투뱅크샷)에선 완전 가락을 초이스 하지 않게 될 정도로 득점확률도 높아졌습니다.

 

그럼 아래 그림부터 볼까요?

 

전형적인 투뱅크샷 배치중 하나 입니다. 완전가락을 선택할 수도 있고 노란공을 1적구로 삼는

접시도 충분히 가능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투뱅크샷 만큼 좋은 선택이냐' 라는 점에선 '글쎄올씨다' 입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투뱅크샷이 알기만 하면 가장 쉽다는 점이고

두번째 이유는 수구의 변화를 거의 주지 않는 노잉글리쉬당점을 사용하기 때문에 득점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별다른 수구 힘조절 없이도 대부분 공이 서준다는 점이지요..

 

그럼 쉽고, 득점확률도 높고 공도 서주는 이런 배치에서의 투뱅크샷 계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건 그림에서 표시되어 있는 'F(first)' 즉 제1쿠션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1적구와 왼쪽 단축 사이에 있는 소위 '구멍'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 배치는 지나치게 두껍거나 지나치게 얇지만 않으면 소위 '구멍만 파면' 득점되는

이지볼입니다.

 

상단 장축쪽으로 가서 구멍을 살펴보고 그림에 'S(second)'로 표시되어 있는 제2쿠션 지점

을 정합니다. 사실 이 지점을 감각적으로 잘 정하는 것이 득점여부에 반이상을 차지합니다.

득점 가능한 S지점을 정했다면 다음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1쿠션(F)를 계산해 냅니다.

1) 먼저, S와 수구사이의 가상의 선을 긋고 그 중점(M)을 찾습니다.

2) 중점 M과 수구가 입사할 방향의 코너와 또하나의 가상의 선을 긋습니다.(노란점선)

3) 이 노란 점선을 수구방향으로 평행이동시켜 만나는 지점이 제1쿠션입니다.

 

 

제1쿠션을 찾았다면 노잉글리쉬 당점(수구 중심에서 1팁~2팁 상단)을 주고 제1쿠션까지 수구를

자연스럽게 굴려주기만 하면 위의 그림처럼 득점할 수 있습니다.

큐를 내밀 필요도 없고, 스피드를 살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톡'하고 쳐서 수구가 똑바로

'데구르르르르르~' 굴러 가면 됩니다.

사실 3쿠션 초보자 분들은 2뱅크샷을 원가락(원뱅크)이나 완전가락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제 주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가끔 재미로 하는 내기당구(일명 '죽빵')를 하면 원,투 잡아달라는 사람은 거의 못보고, 거의

원, 쓰리 잡아달라고 하더군요..이상하지요..사실 확률만 본다면 다 거기서 거긴데요..배치가

문제지요..ㅎㅎ;

 

위의 설명드린 배치의 투뱅크샷은 몇번 해보면 이지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다만, 수구와 제1쿠션사이의 거리, 제1쿠션과 2쿠션 사이의 거리, 제1적구와 쿠션사이의 간격(구멍크기)

1목적구와 2목적구의 거리, 2목적구와 쿠션사이의 간격등에 따라 약간의 스킬이 필요합니다.

큐를 좀 더 내 밀어준다든지, 당점을 하단으로 바꾼다던지, 스피드를 좀 살려서 친다든지 말입니다.

다음편에는 이와 관련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익숙해 질 때가지 연습을 많이 하면  됩니다....ㅎㅎ

출처 : 광신상고 28회 동창회
글쓴이 : Hyona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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