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은 언제 필요한가...?
최근들어 당구의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재 점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구를 즐기고 있고, 그 인기는 최근들어서 최성원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작년에는 강동궁 선수가 준우승을 하는 등 세계대회에서의 입상과 케이블TV, 당구전용방송, 스포츠 채널등에서 당구에 대한 관심을 예전보다 많이 보여줌으로서 당구에 대한 인기가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 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당구를 배우는 초보자에 대한 이론적인 공부에 대한 지침서 역활을 할 이론서가 많지 않은 것 같으며
실제로 당구에 입문하게 되는 동기가 당구 아카데미나 당구협회의 강좌를 통하기 보단, 친구와 어울려 당구장을 찾았다가 어깨넘어로 배우는 경우가 대디수이다 보니 사실 당구에 시스템이 있는지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수중에는 아직도 시스템을 모르고 오로지 경험과 손의 감각을 이용하여 고수의 반열에 올라선 많은 이들이 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고 이상천 선수는 세계대회에서 우승도 한 유명한 선수이지만 사실 시스템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럼 "당구에서 시스템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이에 맞는 적절한 대답은 당구에서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0% 정도라고 프로 선수들이 말합니다. 대다수의 경우에는 시스템에 의한 계산보다는 6~70% 경험과 감각에 의한 샷을 구사할 때가 더 많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많은 선수들은 시스템을 알고 있을 때 유용한 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 컨디션이 좋을 때는 시스템을 이용하든 감각적인 샷을 하던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컨디션이 나쁠때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득점에 많은 도움이 된다 " 또한 우리나라 속담에는 " 아는 것이
모르는 것 보다는 났다 "
결국 컨디션이 나쁠 때를 대비해서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는 야그인가요? 일종의 보험이란 말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이제 어느 정도 시스템을 인지하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적절한 기술과
스트록을 구사할 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야그합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시합에서 이길 수 있으니까요. 동호인들간의 게임의 룰을 보면 초보자나 하수에게
불리한 룰이 많습니다. 시스템도 고수들은 모르는 경우보다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야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프로선수들이 Five & Half System을 모른다고 말하는 이는 최근에 본적이 없습니다. 이는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많은 동호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실 이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와 같은 논쟁인 것 같습니다. 누구도 정확하게 어느 것이 옳다고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시스템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고수가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당구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전에 당구 시스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은 사실 이 말을 하기 위한 간단한 미끼라고나 할까요....???
그럼 많은 연습하셔서 고수의 반열에 오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