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기초/4구 기본기술

[스크랩] 윌리암의 원 포인트 레슨 (35) - 큐 각도에 따른 진로변화

빅볼천사 2012. 7. 13. 18:16

큐 각도에 따른 진로변화

 

 

당구라는 경기는 참 재미있는 종목이다. 필자도 십 수 연간 당구를 해왔지만 늘 새롭고 신기하기만 한 것이 이 당구를 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당구를 조금 친다고 참 겁도 없이 들이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변변찮은 실력으로 용감했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그 무모함은 남아 있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당구가 정말 어렵다고 느낀 것이 필자에겐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고 이 상천 선수가 생전에 말하기를 쓰리쿠션 경기에서 수구의 위치가 1mm만 달라져도 선택이 바뀔 수 있다고 했던 것이 지금은 실감이 난다.

 

이번호에서 다룰 내용은 커브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큐의 수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물론 그림과 같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큐를 들어 커브를 이용해야만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실전에서 큐의 각도를 간과해 커브현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러기에 상황에 따라 큐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림 1>의 적색 선은 큐를 수평으로 1목적구를 아주 얇게 쳤을 때 가능한 진로이다. 하지만 득점을 하기엔 각도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길을 선택하기도 상당히 까다로운 모양이다. 이렇게 1목적구가 가까이 있으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각도를 만들고 싶을 때 큐를 약간 들어서 커브를 이용하면 새로운 진로를 만들어 낼 수 가 있다. 물론 큐의 각도와 스트록의 세기, 타점에 따라서 휘어지는 각도가 달라지지만 조금만 연습을 하면 어느 정도는 컨트롤이 가능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1목적구가 멀리 있을 때는 확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과 큐의 각도를 조절하되 타점은 그 큐가 바라보는 각도에서 공의 중심을 겨냥해야 일정한 커브의 변화를 얻을 수 있다.

 

<그림 2>의 경우도 평범한 옆으로 돌리기 모양에서는 득점진로를 얻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커브를 이용해서 가능한 진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주의 해야 할 점은 가는 방향으로의 회전을 사용하기에 특히 1목적구와의 거리에 따라서 투 터치 파울을 할 수 있기에 2목적구인 노란색 공이 적색선 범위에 가능한 위치에 있더라도 일부러 얇게 겨냥하여 커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때도 있다.

 

정리해보면 상황에 따라 커브 현상을 이용한 타법이 아주 유용할 때도 있지만 서두에서 강조한 것처럼 결국 큐의 수평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출처 : 대구사랑당구사랑(T.G.B.M)
글쓴이 : 테마여행(남주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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