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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 키스(쫑) 피하기 - 원리

빅볼천사 2012. 7. 28. 15:40

키스(쫑) 피하기 - 원리

(Avoiding Kisses - Principle)

 

 

초보자들이 쓰리쿠션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는 것이 키스(쫑)이며, 키스를 피하는 방법만 제대로 안다면 이는 고수가 되는 최고의 지름길인 셈이다. 초보자들은 공을 칠 때 대개 키스를 염두에 두지 않고 대충 치기 때문에 자주 키스가 나게 된다. 키스를 피하는 법은 의외로 매우 간단하다.

 

제1목적구가 제2목적구에 맞는 키스가 발생하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구가 제1목적구에 맞은 후 그 수구가 쿠션을 돌면서 제2목적구에 도달하기 전에 수구와 제1목적구가 다시 만나면서 발생하는 키스가 대부분이다. 즉, 수구와 제1목적구의 키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스를 피하는 원리는 크게 (1)공의 속도와 (2)공의 진행 방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공의 속도‘에서의 원리는 (1)수구가 제1목적구보다 키스가 발생할 지역을 먼저 통과하게 하는 방법과 (2)제1목적구가 키스가 발생할 지역을 통과한 후에 수구가 늦게 지나가도록 조절하는 방법 두 가지이다. 수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조금만 연습을 해 보면 가능하다. 목적구를 얇게 치면서 빠른 샷을 하면 수구를 빨리 진행시킬 수 있고, 목적구를 조금 두텁게 치면서 회전을 주고 밀어주는 샷을 하면 수구를 보다 천천히 진행시킬 수 있다.

 

‘공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의 진행 방향’, 즉 수구와 제1목적구의 진행 방향이다. 그림 1에서의 2가지 예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1목적구은 수구에 맞닿는 지점에서 각각의 중심점이 연결된 방향 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다(검정색 점선). 수구를 밀어치거나 끌어 치지 않는다면, 수구는 제1목적구의 진행방향의 90도 방향으로 이동한다(파란색 실선). 수구의 진행방향은 수구를 밀어치거나 끌어서 칠 경우에 바뀌게 되는데, 이렇게 수구의 진행방향이 바뀌더라도 제1목적구는 여전히 똑같은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즉, 스톱 샷을 하거나 밀어치거나 끌어 치거나 제1목적구는 수구와 닿는 지점에서 각각의 중심점이 연결된 방향으로 진행한다. 매우 간단한 이 원리는 4구의 모아치기에서도 중요하며 쓰리쿠션의 키스 피하기에서 특히 중요하다.

 

 (그림 1)

 

 

수구와 제1목적구의 진행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면 공의 속도와 두께를 조합적으로 활용하면서 조절하여 얼마든지 키스를 피할 수 있다. 제각돌리기와 뒤돌리기 그리고 대회전에서의 예시를 몇 개 들면서 공의 진행방향과 키스 피하기에 대해서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여러 번 연습을 통해서 감각을 익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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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화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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